여러분, 우리 모두 '성공'을 갈망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려 오늘도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업무 지식, 전문성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겨우 15%뿐이고 85%는 다른 요인으로 결정된다면 어떨까요?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서 이 85%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성공의 85%를 결정한다는 이 요인은 바로, '사람을 다루는 능력' 즉 '인간관계'입니다.
대중 강연 및 교육을 하는 한 강사가 있었습니다.
이 강사는 수강생들이 '건강' 다음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크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정작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강연이나 지침서는 전무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강사는 수많은 심리학 논문, 서적, 위대한 지도자들의 전기를 읽고 분석하면서 인간관계를 위한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이 강사의 이름은 데일 카네기.
이 교재는 6천만 부 판매의 대기록, 한때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인간관계론입니다.
수십 년 동안 수천만 명에게 읽히며 수많은 위대한 이들을 탄생시킨 '인간관계론'
오늘은 이 책에 담겨 있는 압도적 성공을 위한 3가지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사람은 논리의 동물이 아니다. 감정의 동물이다.
1931년 뉴욕에서는 전대미문의 흉악범 검거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여자친구와 차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경찰이 검문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경찰을 살해하고 도주한 '쌍권총 크로울리' 검거 작전이었습니다.
그를 잡기 위해 무려 150명의 경찰이 투입되었습니다.
무고한 경찰을 죽이고 체포 과정에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크로울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그는 사형 직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지킨 것뿐인데 이 꼴이 되었다.'
크로울리가 정신 이상자라 반성을 못 하는 걸까요?
뉴욕의 범죄자 수용소인 싱싱 교도소 소장으로 있었던 로이스 로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싱싱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 중에 자기 자신을 악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선량한 일반 시민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다.'
범죄자들도 스스로를 이성적이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고, 합리적이며, 옳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 해도, 당사자는 이성이 아닌 감성의 눈으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타인이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그들을 비난하고 훈계하면 이성,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 됩니다.
이에 데일 카네기는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비난하기보다는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라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건 상대와 좋은 관계를 쌓거나 상대에게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비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감정을 더 자극하는 행동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차라리 상대방의 입장에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포용해 주면서 상대가 나를 신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웃어라.
밝게 웃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되잖아요.
오늘 처음 만난 아이라 하더라도 그 아이를 더 웃게 해주고 싶고,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듭니다.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표정이나 찡그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나에게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더 호감을 느끼고 쉽게 마음을 엽니다.
데일 카네기는 미소는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웃어야 됩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웃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나를 웃게 해주는 일들보다는 찡그리게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데일 카네기는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를 인용하면서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말합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동이 감정에 따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행동과 감정은 병행한다.
따라서, 우리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있는 행동을 조정함으로써 우리는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있지 않은 감정을 간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유쾌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기분을 유쾌하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은 유쾌한 마음을 갖고 이미 유쾌해진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전에 에이오엠지의 전 수장 박재범이 쇼미 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출연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긴 녹화로 다들 피곤해하고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지쳐 있던 박재범이 갑자기 크게 박수를 치면서 큰 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깜짝 놀란 다른 프로듀서들이 왜 그러냐고 묻자 그가 '이렇게 해야 힘이 난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행동이 컨디션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알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감정이 들어서 웃는 것도 맞지만, 웃음으로써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웃어보세요.
3.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라.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값어치를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남보다 뛰어나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에게 신뢰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서 언급한 싱싱 교도소의 소장으로 일했던 루이스 로즈가 부임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뉴욕의 주지사였던 알 스미스는 악명 높은 싱싱 교도소를 관리할 만한 강력한 인재가 필요했습니다.
로이스 로즈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알 스미스는 로즈에게 교도소장 자리를 제안하지만, 로즈는 신신교도소의 악명을 익히 들은 터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알 스미스는 로즈에게 말합니다.
"자네가 겁먹는다고 책망할 생각은 없네. 위험한 곳이니까. 그런 곳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만 갈 수 있지." 로즈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 겁니다.
그 말에 자극을 받은 로즈는 싱싱 교도소로 부임했고, 그곳의 생활을 바탕으로 쓴 책 '싱싱 교도소에 2만 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가 클 때, 노력을 통해 능력과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만한 기회가 생겼을 때, 사람은 움직입니다.
다른 사람을 다루는 직업, 특히 동료나 부하 직원과 적극 소통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넌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칙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로 론'은 이 세 가지 비밀 외에도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상대를 설득하며,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전 지침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의 책이라기보다는,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매뉴얼이라고 볼 수 있을 만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사례 중심이라 쉬워서 독서 초보자에게도 쉽게 권할 만한 책입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보다 행복한 관계와 성공을 위해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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